삼두종합기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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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두종합기술,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팔걷어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11.0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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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경 울주문화예술협회장, 최영수 삼두종합기술(주) 대표, 김근태 아트나살 대표(왼쪽부터)가 8일 삼두종합기술(주) 사옥에서 지역 미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예술 인재 발굴을 위해 울산 향토기업과 예술인단체가 힘을 모았다.

삼두종합기술(대표이사 최영수)과 울주문화예술협회(회장 주한경)는 8일 울산 남구 두왕동 삼두종합기술 사옥에서 ‘울산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작품성이 뛰어나고 미래가 기대되는 작가에게 시상하는 ‘삼두미술상’을 제정, 오는 12월 수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 시상식과 함께 수상자 전시회도 열 예정이다. 삼두미술상 상금은 전국 단위 미술상 상금과 비슷한 규모인 2000만원으로, 울산에서 개인이 사재를 털어 만든 미술상 가운데 시상금이 가장 많다.

최영수 삼두종합기술 대표이사는 20년 전 우연한 계기로 작품을 구입한 이후 울산에 제대로 된 미술상이 없다는 생각에 지역 환원 사업의 일환으로 울주문화예술협회와 협약을 맺고 미술상 제정 등에 나섰다.

울주문화예술협회는 11월 중 미술상 운영위를 구성해 12월에 미술상 수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1월 울산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아트나살에서 열릴 수상작가 전시는 최영수 대표의 소장품도 함께 소개하는 특별전을 열 예정이다.

수상 작가는 3~5명으로 구성된 미술상 운영위원회가 후보자 자료 수집을 한 후 국내 평론가·관외 미술관 관장 등 심의와 검토를 거쳐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수상자는 지역 미술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하고, 우수 작가 울산 유치를 위해 울산을 비롯한 전국의 유명 작가를 대상으로 심사할 방침이다.

또 올해 삼두미술상 제정을 계기로 향후 지역 미술 활성화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콘텐츠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모색·추진할 계획도 세웠다.

주한경 울주문화예술협회장은 “코로나 이후 예술에 대한 관심이 크게 늘면서 향유 소유하며 미술 즐기는 문화로 점차 변화하고 있다. 지역 문화예술 감상자들에게 새로운 통로를 열어주고, 울산지역에 높은 수준의 작가들을 유치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고, 삼두미술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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