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인섭 시의원, 설비개선 등 선제적 대응 주문
상태바
방인섭 시의원, 설비개선 등 선제적 대응 주문
  • 이형중
  • 승인 2022.11.10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방인섭 시의원
낙동강 원수 의존도가 갈수록 커지는 등 울산 자체수원 확보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면서 수돗물 생산시간을 절약해 공급량을 늘리고 배수지를 확충하는 등 자체수원 확보를 위한 새로운 공법을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

방인섭 울산시의원은 9일 울산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체수원 확보를 위한 새로운 공법 도입 필요성을 제기했다. 방 의원은 “울산은 사연댐과 회야댐의 물을 취수해 여러 단계의 과학적인 정수처리공정을 거쳐 안전하고 깨끗한 물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면서 “현재 회야와 천상 정수처리장은 일반정수처리 기술을 넘어 오존과 활성탄을 사용하는 고도정수처리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수기술이 1903년 고종황제가 미국인 콜브란과 보스트윅에게 상수도의 부설 경영에 관한 특허를 허가하면서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래, 100년이 넘는 시간을 거치면서 정화 기술은 고도화되고, 품질도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방 의원은 설명했다.

방 의원은 “최근 우연한 기회에 정수처리에 관한 새로운 기술을 접하게 됐다. 수돗물을 생산하는 시간을 절약해 공급량을 늘리고, 배수지를 확충한다면 자체 수원 확보에 일정부분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면서 “이 공법은 우리 정수장 처리공정에도 있고, 전 세계 정수장에 적용되어 있는 ‘급속모래여과법’으로 수돗물 생산 소요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새로운 공법도 있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방 의원은 “현재 회야, 천상정수장에는 유지보수비용이 수십억이 들어가는데, 이 부분에 대해 제고해봐야 한다. 신공법이 많이 개발되면 초기비용이 들더라도 추후에는 깨끗한 물을 더 많이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고 유지보수 비용 또한 적게 들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의 입장을 물었다.

방 의원은 “타시도를 보니 파일롯 테스트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울산시도 공법자체로 시간 단축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을텐데, 추후에 회야정수장 노후된 곳이 없어지게 되면 이런 부분을 잘 반영해서 시민들이 깨끗한 물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대처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방 의원은 “울산도 자체수원확보를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수돗물 생산 속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시민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수돌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설비개선, 신기술 도입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