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드름연희단 연희컬 ‘환생전’, 착한광대 만덕의 강제 환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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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드름연희단 연희컬 ‘환생전’, 착한광대 만덕의 강제 환생 프로젝트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11.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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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드름연희단은 1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연희컬 ‘환생전’을 선보인다. 사진은 지난 무대에 올렸던 연희컬 ‘춤추는 문화의 거리’ 장면.
천생광대의 삶을 웃음과 해학, 신명과 감동으로 풀어내는 창작연희컬이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내드름연희단은 1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연희’와 ‘뮤지컬’이 합쳐진 연희컬 ‘환생전’(연출 선영욱·극작 조정일)으로 관객과 만난다.

이번 작품은 울산의 명소를 소재로 2017년부터 매년 선보였던 창작 연희컬 ‘다시서는 새벽시장’ ‘해뜨는 학성공원’ ‘춤추는 문화의 거리’에 이어지는 후속작으로 광대의 운명을 타고난 착한 광대의 이승과 저승을 오가는 생존기를 그렸다.

착한 광대 만덕이 우연한 죽음으로 ‘택배’로 저승에 배송되자, 염라대왕은 오배송이라며 이승으로 반송한다. 하지만, 이승에서 광대로 신명을 잃어버린 만덕은 저승에 남겠다고 고집을 피운다. 만덕이 이승으로 돌아갈 것은 정해져 있지만, 저승의 고민도 커질 수밖에 없다. 착한 광대 만덕역에는 서희진, 염라대왕은 어성범, 저승사장에 김구대·정동훈·이하영·이지훈·이정현·이영미·임종수 등이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착한 광대의 강제 환생 프로젝트가 될 연희컬 ‘환생전’은 탄탄한 스토리는 물론, 구수하고 재치 넘치는 대사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재미가 이어진다. 또 풍물과 탈춤, 힙합에 이르기까지 연희와 뮤지컬이 합쳐진 ‘연희컬’의 진수를 느낄 다양한 콘텐츠가 등장한다.

내드름연희단 관계자는 “가락과 재담이 어우러지는 연희의 생명력을 전달하고 싶다”며 “국악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콘텐츠가 결합한 창작연희컬이 우리 음악의 대중화를 이끄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1만원.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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