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집은 ‘편지’ ‘봄’ ‘꽃과 바람의 말’ ‘고목’ ‘산’ 등 5부로 구성해 총 62편의 시가 실렸다. 각 시에는 시인의 마음이 조화를 이루고 울림을 전하는 시어가 담겼다.
‘생명을 구하는 그대 손 너무 빛나서/ 나의 작고 못난 손은 늘 주저했지만/ 지금은 맞잡고 잠이 듭니다’-‘그대의 손’ 중에서.
문 시인은 “남편, 세 아들, 다섯 손자 손녀, 세 며느리가 내 삶의 존재 이유다. 글을 쓸 수 있는 힘도 가족으로부터 얻으니 고맙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문송산 시인은 울산시인협회장, 울산문인협회장, 국제펜클럽 울산지역회장을 역임했다. 시집으로 <보이는 것은 모두 젖는다> <주치의 A씨와의 관계> <바람의 향기> 등이 있다. 113쪽, 문학예술사, 1만2000원. 전상헌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