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철 신임 울산문화예술회관 관장, “국비 공모로 공연 다양화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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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철 신임 울산문화예술회관 관장, “국비 공모로 공연 다양화에 집중”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11.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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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동철(사진) 관장
“문화예술회관협의회 등 국비 사업 공모를 통한 다양한 기획공연을 추진해 공연 다양화에 집중하겠다. 울산을 비롯해 해오름동맹의 철 문화를 바탕으로 한 창작 공연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7대 관장으로 선임된 마동철(사진) 관장이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향후 2년간의 업무 계획과 역점 과제, 포부를 들어봤다.

-취임 소감이 궁금하다.

“이전 직장에서 문화예술사업을 지속해오면서 지역민에게 문화 기회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보람을 느꼈다. 울산문예회관과도 업무적으로 각별한 인연이 있었는데, 그동안의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일할 수 있게 돼 뜻깊다.”

-임기 내 계획은.

“최근 울산문예회관 사업을 돌아보니 국비 사업이 규모가 작다. 문화예술회관협의회 등 국비 사업 공모를 통해 다양한 기획공연 확충할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또 울산 달천철장을 비롯해 경주와 포항에도 철 관련 문화가 있다. 해오름동맹의 일환으로 ‘철의 로드’ 공연을 제작 경주·포항 순회공연도 구상 중이다. 또한 예술회관 활성화를 위해 뮤지컬·오페라 등 장르 구분 없이 티켓 파워 있는 공연을 내년 하반기 2회 이상 열려고 한다.”

-시립예술단 노령화에 대한 방안은 있나.

“대내외적으로 무용단을 비롯해 시립예술단 전체가 노령화됐다는 지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시립교향악단과 무용단, 합창단 등 예술단 전체가 침체해 있다. 예술단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단원별 면담을 통해 정년을 보장하는 선에서 희망자에 한해 보직이동을 하고, 대외 활동을 장려하는 등 예술단 전체가 선순환 구조로 이어지는 환경을 만들려고 한다. 또한 찾아가는 예술단 공연을 확대하고, 지역 예술단체들과 협업해 찾아가는 공연을 협업으로 진행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울주군 등 산간벽지의 문화소외계층에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려고 한다.”

-문화예술회관 시설 전반이 노후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내년이면 울산문예회관이 개관한 지 29년째다. 그동안 크고 작은 보수를 꾸준히 해 왔지만, 장비와 안전시설 보강 등 추가적인 리모델링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시설 안전진단 타당성 용역을 진행할 계획이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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