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호는 10일 울산 울주군 작천정 야외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2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한라장사 결승전에서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에 0대3으로 완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5판 3선승제로 펼쳐진 결승전 첫 경기에서 시작과 동시에 차민수에게 밭다리 걸기로 불의의 일격을 당해 패했다.
김무호는 두번째 경기에서 본인의 장기인 들배지기 공격을 시도했으나 차민수의 장기인 안다리에 이은 잡채기로 다시 한번 무릎을 꿇었다.
세번째 경기에서도 김무호는 치열한 힘겨루기 끝에 들배지기 공격을 허용하며 결국 한라장사 타이틀 획득에 실패했다.
앞서 김무호는 8강전에서 남원택(영월군청)을 2대0, 준결승전에서 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을 상대로 2대1로 각각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올해 씨름판에 데뷔한 김무호는 괴산, 평창 등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차례 한라장사에 등극한 바 있다.
한편 11일 오후 2시부터는 금강장사 결정전, 12일 오후 2시30분부터는 개회식 및 태백장사 결정전이 실시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13일 오후 2시10분부터는 천하장사 결정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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