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한송 로드키퍼봉사단 단장은 “단순히 교통지도만 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이 길을 걷기 힘들어하면 함께 손 잡아 끝까지 같이 건너주기도 하고, 어린아이들과도 함께 길을 건너주는 등 다양하게 안전 지도를 하고 있다”며 “특히 신호등이 없는 사거리길에서 주로 시행하며 시민들도 고맙다는 분들도 많고 호응도 좋은 편이라서 늘 뿌듯하다”고 말했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시행하는 교통 안전지도에 때론 힘들 법도 하지만 봉사단원들 모두 하루도 빠짐없이 안전지도에 나서는 등 봉사에 대한 열의가 뜨겁다.
시 단장은 “시켜서 하는 것이 아닌 자발적으로 하고 있음에도 다들 너무 열심히 참여해주시고, 또 너무 즐겁게 참여하고 계셔서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로드키퍼봉사단은 교통안전 지도 외에 교통편의 환경증진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하며 비가 올 때는 지역 복지관 등에 방문해 교통 안전 수칙에 대해 교육도 진행한다.
시 단장은 “봉사단원들이 나이대가 있는데 다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쌓은 경험을 사회에 나눠주는 것이 당연한 도리라고 생각하고 늘 봉사에 임한다”며 “앞으로도 할 수 있는 한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고, 더 많은 인원을 확보해 구역을 늘려나가는 등 봉사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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