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역 공항 주변에 물류단지를 확보하고 항공물류도 활성화하자는 제안과 울산지역 소아환자에 대한 응급진료에 대한 지적이 제기됐다.
울산시의회는 지난 11일 울산시 행정지원국, 시민건강국, 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 백현조 의원은 항공물류에 대한 정책추진 실적과 현황에 대해 질의하고, 공항주변 물류단지 확보 및 항공물류 활성화에 대해 적극 검토해 줄 것을 주문했다. 또 오토밸리로 물류수송로 기능 활성화를 제안한 점을 재차 강조하며, 소관부서와 긴밀한 협조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것도 당부했다. 김수종 의원은 버스정보 부정확, 오류발생, 민간(카카오앱)과의 차이 발생 등에 대해 언급하며 버스 정보 정확도 향상을 위한 개선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종훈 의원은 어린이보호구역에 비해 예산 및 시설이 부족한 노인보호구역 운영실태에 대해 언급하며, 물리적 단속 없이 시설개선 노력을 제안했다. 문석주 위원장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의 주민환원을 위한 선형 숲길 조성사업에 대해 언급하고, 북구청과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해)= 방인섭 의원은 “2010년 57명이었던 공중보건의가 2013년부터 28명으로 줄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적신호가 켜진 울산의 공공의료제도와 농어촌의 의료혜택 공백을 메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수일 의원은 “보건복지부에서 18세 이하 소아 경증환자에게 야간과 휴일에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달빛어린이병원을 2014년도에 도입했다. 전국 31개소가 지정되어 있으나 울산은 지정된 곳이 없다”면서 울산에 소아환자에 대한 응급진료는 어떻게 하는지 살펴봤다. 이영해 위원장은 자동심장충격기가 없어 초기 응급의료 대응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개방된 장소의 손닿는 곳에 설치를 요청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정확한 사용법에 대한 철저하고 반복적인 교육을 뒷받침해줄 것도 주문했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섭)= 공진혁 의원은 지역제한입찰로 관내 기업과 계약, 공사나 용역을 발주한 내역을 보면 물품같은 경우 건수는 높지만 금액은 낮고 비슷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 의원은 이런 것들을 살펴보면 고액의 공사나 용역은 타 지자체 업체가 참여하는 것은 아닌지 설명을 요구했다. 김동칠 의원은 “청년임대주택 사업의 취지는 공감하며 필요성을 느끼지만 울산시 주택보급률이 110%로 과잉인데 시부지는 다른 사업으로 활용하고 청년임대주택 사업은 울산시에 남는 주택을 활용해 청년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설명을 요구했다. 김종섭 위원장은 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의미는 공감하며, 민주화운동 기념사업과 관련한 민주화운동 관련 대상자가 120여명으로 등록된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명단을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