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하반기 조단위 수주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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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하반기 조단위 수주 잇따라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1.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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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1조455억원 규모의 완성차 해상운송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1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4년 말까지 2년이다.

공시에 따르면 판매·공급 지역은 유럽이다. 이외 계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상호 협의를 통해 비공개하기로 했다.

이번 계약은 현대글로비스 전체 매출액의 4.8%의 해당하는 계약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9월에도 해운사업에 본격 진출한 2010년 이래 비계열 계약 가운데 최대 매출인 2조2000억원 규모의 비(非)계열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개월 만에 다시금 초대형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향후 추가 수주 경쟁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현대글로비스의 완성차 해상운송 사업에서 비계열 매출 비중은 점점 성장하고 있다. 2010년 사업 초기 12% 수준이던 비계열 비중은 2016년 40%, 2018년 44%로 점차 늘어 2019년에는 52%로 처음으로 계열 매출을 역전했고 2020년 55%, 2021년에는 61%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특히 2020년 폭스바겐그룹과는 5년 장기 운송 계약을 맺고, 유럽발 중국 물량 전체를 단독으로 운송하는 등 지금까지 글로벌 유수 완성차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현대글로비스는 향후에도 비계열 매출 비중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신흥 플레이어로서 시장에서 가진 경쟁력과 좋은 선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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