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체육회장 선거 ‘김석기·김철욱’ 2파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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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체육회장 선거 ‘김석기·김철욱’ 2파전 전망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2.11.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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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 김철욱 시문화체육특보(왼쪽부터)
김석기 울산시체육회장, 김철욱 시문화체육특보(왼쪽부터)

울산시체육회장 선거와 구군체육회장 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가 16일 실시하는 선거 입후보 안내 설명회를 시작으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레이스의 막이 오른다.

14일 울산 체육계에 따르면 제5대 시체육회 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하는 후보는 김석기 현 울산시체육회 회장과 김철욱 현 시문화체육특별보좌관 등 2파전으로 압축되는 분위기다.

과거 울산시교육감과 울산시보디빌딩협회장 등을 지낸 김 회장은 지난해 8월 울산시 초대 민선 체육회장 선거가 무효 처리된 뒤 그해 10월 재선거에서 당선되며 잔여 임기 동안 회장직을 수행 중이다.

제3대, 제4대 울산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했던 김 특보는 20년 동안 울산시생활체육회장을 역임했고 시체육회부회장 2회, 전국생활체육회부회장 등을 맡은 바 있다.

다음 달 15일 열리는 이번 시체육회장 선거의 최대 이슈는 시체육회 내홍 문제다. 김 회장은 오흥일 전 시체육회 사무처장과의 갈등으로 조직 내부를 단속하지 못했다는 점이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 전 사무처장이 김 회장을 고소하며 결국 형사 사건으로 번진 내분은 울산 체육계는 물론 지역 사회의 불안 요소가 됐다는 평가다.

따라서 새로 선출되는 시체육회 회장은 불안정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체육회 내부부터 다독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공석인 사무처장 자리도 메꿔야한다.

같은 달 22일 시행되는 구군체육회장 선거도 관심을 모은다. 이미 각 구군별로 치열한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이다. 기존 5개 구군 체육회장들이 재출마할 것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새로운 얼굴들도 출마 의사를 드러냈다.

북구체육회장 선거에는 이동훈 현 회장과 김태민 강동동체육회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동구체육회장 선거에는 홍성임 현 회장과 한승현 굿모닝 관광호텔 대표가 출마 의사를 표하면서 2파전이 예상된다.

과거 울산시체육회 이사, 울산시 파워보트연맹 회장 등을 역임했던 한 대표는 15일 동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동구체육회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체육시설 확충,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걸 예정이다.

남구와 중구, 울주군체육회는 현 회장 외에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입후보자 의사표명서 제출과 사임은 15일까지다. 다음 달 4일과 5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이 진행된 후 12월6일부터 15일까지 공식 선거기간에 돌입한다.

선거 당일인 12월15일에는 문수체육관에서 투표 개시 전 후보자 별로 10분씩 소견 발표가 이뤄진 뒤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시체육회장과 구·군체육회장 선거와 관련해 울산시선거관리위원회는 시 및 5개 구군선관위에서 입후보안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울산시체육회장선거 입후보안내 설명회는 울산시선관위 주최로 16일 오후 3시 울산시선관위 4층 대회의실에서, 각 구군체육회장선거 설명회는 해당 구군위원회별로 개최된다. 지방체육회장선거는 2020년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으로 선거관리위원회 의무위탁 대상이 됐으며 이번 선거는 법 개정 후 치러지는 첫 선거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후보자등록에 필요한 정보와 허위사실 공표, 선거인 매수 등의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안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울산시선관위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에서 입후보예정자 등에게 깨끗한 선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사례중심으로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므로, 대상자들은 반드시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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