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수렴 없는 일방적 사업 전면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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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수렴 없는 일방적 사업 전면 재검토”
  • 이형중
  • 승인 2022.11.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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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는 14일 자치경찰위원회, 울산여성가족개발원, 농업기술센터, 시교육청 강북·강남교육지원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사진은 질의를 하고 있는 권태호·김종훈·안수일·안대룡 의원(왼쪽부터).
울산시의회는 14일 자치경찰위원회, 울산여성가족개발원, 농업기술센터, 시교육청 강북·강남교육지원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사진은 질의를 하고 있는 권태호·김종훈·안수일·안대룡 의원(왼쪽부터).

울산시의회 내부에서 최근 지식산업센터 건립 백지화 등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중구 성남동 옛 중부소방서 부지활용방안과 관련, 광장·골목이 어우러진 새로운 소통·관광공간으로 만들자는 제안과 함께 주민여론 수렴없는 일방적 시책사업은 전면 재검토 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울산시의회는 14일 자치경찰위원회, 울산여성가족개발원, 농업기술센터, 시교육청 강북·강남교육지원청 등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종섭)= 권태호 의원은 중구 성남동 옛 중부소방서 부지 활용방안에 대해 “주민들의 여론을 적극 수렴해 광장과 골목이 어우러진 새로운 소통·관광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권 의원은 “최근 지식산업센터 건립계획이 취소되고 민선 8기 공약사업인 k-pop사관학교 건립을 위한 타당성 용역이 추진 중”이라며 “주민과의 충분한 교감이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불만과 불신을 초래한 바 있으며 결국 지식산업센터 건립은 백지화됐다. 해당 지자체와 주민여론 수렴 없는 시책사업은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장걸 의원의 자치경찰위원회의 조기 정착과 위기상황 신속 대응 활동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봤다. 김동칠 의원은 2022년도 세출예산 편성내역 및 집행현황의 작성 기준은 무엇인지 설명을 요구하고 제출한 행정사무감사자료만을 봤을 때는 감사를 하기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향후 감사자료 작성에 신중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섭 위원장은 ‘울산광역시 자치경찰 중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 연구용역’을 수의계약으로 울산대 법학과를 용역기관으로 선정했는데, 전체적인 연구용역 과업내용을 살펴보면 법학과에서 용역을 수행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있다고 지적했다.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문석주)= 문 위원장은 초화양묘장 운영과 초화류 생산·공급사업과 관련, 교량꽃걸이용 초화 생산·설치에 대해 질의하고 장현교차로·신상안교 등 주요결절점이 빠져있음을 지적하며 대상지 추가 검토를 당부했다. 김종훈 의원은 프리미엄 농산물 수출단지 조성 시범사업의 세부내용과 추진실적에 대한 설명을 요구하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으로 농산물 수출 판로 확보 노력을 당부했다. 홍유준 의원 행정안전부 감사와 울산시 감사시행에 대해 질의하고, 연이어 실시한 감사에서 지적사항이 반복되고 있는 점과 개선노력이 부족함을 강하게 질타하며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김수종 의원 유휴농지 활성계획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요구하고, 농업인의 소득증대 등을 위해 지속적인 유휴농지 활성화 방안마련을 강조했다. 백현조 의원 3곳의 농기계임대사업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부족함을 언급하며 농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농기계임대사업소 추가 설치 방안 검토를 주문했다.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이영해)= 안수일 의원은 골프장 농약 잔류검사 추진실적 58%, 악취관리 지역 실태조사 및 배출사업장 검사 추진 실적 65%, 하수처리시설방류수 수질 검사 67%, 지하수 수질측정망 검사 50%, 유통단계축산물안전성 검사 66% 등 추진실적이 저조한 이유를 살펴봤다. 정치락 의원은 2021년 행정안전부 감사로 식품유형별(농산물) 중금속 기준·규격 적용 시험·검사 업무처리 부적정으로 지적받았다면서 처분사항 내용과 처리 결과 설명 요구했다. 손명희 의원은 코로나와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 상황이 우려된다며, 철저히 대비해 시민의 건강 보호와 감염병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인섭 의원은 지역의료기관 관련해서 최근에도 보니 항생제 내성질환 관련, 의료기구에 의한 전염도 증가하는 추세도 있는데, 이런부분도 의료기관과 잘 연계해서 관리감독할 것을 주문했다. 이영해 위원장은 방사능 등 오염물질이 없는 안전한 수산물이 시민 식탁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위원회(위원장 홍성우)= 홍성우 위원장은 현재 관내 울산 관내 특수학급 운영 현황을 살펴보면, 특수학교를 뺀 일반 공립유초중고 335개교 중 226개교(67.5%)인 현실을 꼬집으며, 특수학급 확대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대길 의원은 방과후학교 운영을 살펴봤다. 천미경 의원은 학교 급식실 반지하 현황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이성룡 의원은 학원·교습소·개인과외교습자 지도점검 실적 및 조치 현황을 살펴봤다. 안대룡 의원은 학교현장의 방역관리 현황을 점검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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