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의회(의장 김영철)는 15일 기획예산실과 주민소통실, 보건소, 경제산업국 등을 시작으로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경제건설위원회(위원장 정우식)의 경제산업국 지역경제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상걸 의원은 “도시계획 도로부지 위에 개설되는 덕하시장이 존폐기로에 놓였다”며 시장 이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현재 보상절차가 진행 중인 덕하시장에서 남구 석유화학공단 간 도로개설사업이 내년 초 착공 예정이다”며 “연결도로가 제 기능을 하게 되면 도로 위에 개설되던 덕하시장은 더 이상 시장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된다”고 강조했다.
전통시장으로서의 기능을 사실상 상실한 봉계시장에 대해서는 질타가 이어지며 전통시장 지정 취소까지 거론됐다. 봉계시장은 지난 2006년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2600여㎡ 부지에 2층 건물로 조성됐다. 총 16개 점포를 갖추고 있으며, 노점을 할 수 있는 공간까지 마련돼 있으나 5일장이 서지 않는 등 사실상 전통시장으로서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김시욱 의원은 “전통시장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요건에 충족이 안되는데 계속 지정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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