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지오센트릭은 15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BNP파리바은행(프랑스), 중국농업은행, 중국은행, MUFG은행(일본), 크레디 아그리콜 CIB(프랑스) 등 5개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구성된 대주단과 함께 3년 만기의 SLL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 5개 글로벌 은행 주요 경영진 등이 참석했다.
ESG 자본조달 방법 중 하나인 SLL은 회사의 ESG 경영목표 등과 연계해 금융기관이 자금을 대출해주는 것으로 ESG 경영 목표 달성 시 금리우대 혜택이 추가로 주어진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지구를 중심에 둔 친환경’ 혁신이라는 방향을 담은 SK지오센트릭의 파이낸셜 스토리와 ESG 경영에 대한 진정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이번 SLL은 국제적인 외부인증기관(DNV)의 검증을 받고 성공한 국내 최초의 케이스”라고 평가했다.
SK지오센트릭은 친환경 경영목표를 DNV로부터 검증받은 후 은행들에 제출한 바 있다. SK지오센트릭은 확보한 자금을 2025년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울산 리사이클 클러스터(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등 ESG 사업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