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 열린 비상경제민생회의처럼 회의 전체나 일부를 생중계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16일 “국정과제 대국민 보고대회를 추진하고 있다”며 “늦어도 12월 중에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우 취임 2개월여 만인 2017년 7월19일 청와대에서 국정과제 보고대회를 열고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문재인 정부가 인수위 없이 출범한 만큼 인수위를 대신한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국가 비전과 국정 목표 등을 공개하는 형식이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3일 인수위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당시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통해 110대 국정과제를 공개한 바 있다.
이어 정부 출범 후 ‘지방시대’ 과제 10개를 추가해 120대 과제로 보강, 확정했다.
다만, 지난 7~8월 첫 부처별 업무보고를 윤 대통령과 장관들이 사실상 일대일로 독대하는 형식으로 간소하게 진행한 만큼 국정과제를 충분히 알리지 못한 측면도 있다는 게 대통령실 안팎의 인식이다.
따라서 이번 보고대회는 기존 국정과제를 거듭 자세히 소개하고, 지난 6개월여간의 성과를 부각하는 데 중점을 둘 가능성이 크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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