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정부 유관부처 고용노동부와 여권에 따르면 울산출신 김영중(사진) 국민의힘 전 울산시당 사무처장이 한국산업인력공단(공단) 기획운영이사로 최종 확정, 오는 21일 취임한다.
신임 김 이사는 지난 9월부터 실시한 공단의 기획운영이사 후보 공모 결과, 직무수행 평가 및 면접 등 종합심사에서 최우수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의 기획운영이사는 기획조정실, 경영지원국, 정보화 지원국, 홍보실, 안전관리실 등 5개 핵심 실국을 관장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신임 김 이사는 지난 대선에서 중앙당 조직국장을 맡아 윤석열 정부 탄생에 ‘1등 공신’으로 평가받아 서울 용산 대통령실과 정부부처 1~2급 상당 고위공직자로 추천되기도 했다. 공채 출신 당직자로 고위 당직자(1급 상당)까지 오른 김 이사는 주요 당무를 하면서도 고향인 산업수도 울산 발전에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가져온 터라 한국산업인력공단 임원 공모에 응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2회 울산시당 사무처장, 2회 중앙당 조직국장, 국회 산업자원통상위 수석 전문위원 등을 거쳤다.
신임 김 이사는 “오랜 당직자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국가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아울러 산업수도 울산 발전에도 최선을 다하고, 나아가 윤석열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임기 만료 후에도 3개월 이상 지연되고 있는 UNIST 상임감사의 경우에도 12월 중순께 이사회를 열어 최종 후보를 과기부에 추천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유관부처 등에 따르면 UNIST는 지난 9월 상임감사 후보 공모에 이어 응시자를 대상으로 직무수행 평가 및 면접심사 등 종합 심사를 거쳤다. UNIST 상임감사 추천위원회는 최근 울산 출신인사 2명을 포함해 3명을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사회는 최종심의를 거친 뒤 단수후보를 정부에 추천한 뒤 과기부장관이 최종 승인하게 된다.
한편, 국민의힘 등 여권 핵심부는 윤석열 정부 탄생에 특별히 기여한 울산출신 친여권인사들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검증작업을 거친 뒤 적재적소에 기용할 방침을 세우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여권 핵심부가 내부 스크린 중인 지역 유력 인사로는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과 박맹우 전 울산시장, 국민의힘 북구당협위원장인 박대동 전 의원을 비롯해 전직 선출직 공직자 출신 등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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