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세관이 밝힌 ‘10월 울산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전년동월 대비 2.5% 증가한 70억3000만달러를 기록, 전국 수출액의 13.4%를 차지했다. 10월 울산 수출은 석유제품, 자동차, 선박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석유제품은 국제유가 영향에 따른 수출단가 상승으로 전년동월 대비 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출단가는 19.8% 늘었으나 수출물량은 13.8% 줄었다. 자동차는 북미지역의 친환경차와 SUV의 수출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14.9% 증가했다. 캐나다(35.0%), 미국(31.5%) 등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학제품은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22.1% 감소했다. 지난달 화학제품의 수출물량은 117만7000t으로 전년동월(141만8000t) 대비 17.0% 줄었다.
선박은 신조선의 수출액 증가로 전년동월 대비 46.4% 증가했다. 지난달 신조선의 수출액은 같은기간 46.3% 늘었다.
수입액은 주요 수입품목인 원유의 수입단가 상승에 따라 증가했으나 정광,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의 수입물량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5.8% 감소한 53억달러를 기록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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