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의장 김기환)가 울산시와 울산시교육청을 상대로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정치락)는 지난 18일 오후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제235회 울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에서는 의회사무처 소관 2023년도 당초예산안과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해 원안가결했다.
공진혁 의원은 의원연구단체 내년도 당초예산이 전년대비 감액 편성했음을 지적하고, 의원연구단체 활성화를 위한 지원예산액 현실화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김종훈 의원은 찾아가는 소통데이 행사운영비의 편성사유와 사업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시민들과 실질적으로 소통을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김 의원은 의회 유튜브 홍보영상 제작 시 형식적인 홍보에서 벗어나 의원과 시민이 함께하는 다양하고 친근한 홍보 콘텐츠를 개발할 것도 주문했다. 방인섭 의원은 타 시도의 지방의정 유공시민 표창패 제작 시 친환경적인 요소를 접목해서 제작하는 사례를 소개하고 울산시의회도 각종 사업 추진 시 환경보호 문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또 방 의원은 소셜미디어를 이용한 홍보방법이 효과적임을 강조하고 향후 사업계획 시 사업의 효과성을 면밀히 검토해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예산안 심사 후에는 △울산시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조례 일부개정안 △울산시의회 포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시의회 모범공무원 포상 운영 규칙안 △울산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월정수당 및 여비지급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4건의 의회사무처 소관 자치법규와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에 대해 심사해 원안가결했다.
한편, 시의회는 이날 오전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김두겸 시장과 노옥희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35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했다. 시의회는 지난 11월1일 제235회 제2차 정례회 개회 후 17일까지 울산시와 시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의회는 추경제안설명 이후 △독립유공자 고헌 박상진 의사 서훈 승격 및 대우 상향을 위한 촉구 건의안 △알기 쉬운 조례를 만들기 위한 199개 조례의 일부개정에 관한 조례안 △울산시 시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울산시 고향사랑 기부금 모금 및 운용에 관한 조례안 △울산시 소통참여단 운영 조례 폐지조례안 △2023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등을 상임위에서 심사한 바와 같이 원안대로 의결했다.
김기환 의장은 “2023년도 당초예산안과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올해 계획된 사업들을 잘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예산이 올바르게 편성될 수 있도록 심도있는 심사를 당부하며 본회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시의회는 12월8일까지 울산시 및 시 교육청이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 및 2022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 등 각 상임위원회 활동을, 12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한다. 이후 12월13일 제3차 본회의를 개의해 상임위별 2023년도 당초예산 및 2022년도 제3회 추경예산 등 심사 보고된 안건 최종 의결, 12월14일부터 12월15일까지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상임위원회별 감사결과보고서 채택 및 각종 안건을 심사하고, 정례회 마지막 날인 12월16일 제4차 본회의를 열어 2022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와 각종 안건을 처리하고 제235회 제2차 정례회는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