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의회는 22일 의회사무국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집행부의 실·국·사업소 등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어 오는 12월1일부터 12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집행부가 제출한 4465억원 규모의 2023년 새해 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태욱) 종합심사를 거쳐 15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이어 15일부터 22일까지 2022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한 뒤 오는 23일 제3차 본회의를 통해 정례회 일정을 마무리한다.
강혜순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행정사무감사가 건전한 비판과 합리적 대안 제시라는 기본방향에 충실하며 구민을 위한 정책감사가 이뤄지도록 힘써달라”며 “아울러 힘든 재정여건 속에서 편성된 새해 예산안 역시 면밀한 검토와 세심한 심의로 중구발전에 활력을 불어넣는 따뜻한 예산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는 안영호 의원(행정자치위원회 소속)이 김영길 구청장을 대상으로 최근 불거진 청소용역업체의 비리의혹에 대한 성실한 조사와 처분을 촉구하는 내용의 구정질문(일문일답)을 진행했다.
김 구청장은 “정확한 원가산정 및 노·사간의 원활한 협력을 위해 공인 노무사 자문 제도 등을 상설 운영할 계획이며 일부 업체의 유령직원 의혹에 대해서는 근로내역 등을 확인 후 필요시 수사 의뢰를 추진 할 예정이다”며 “내년부터는 업체별 노무비와 기타 경비 계좌를 분리해 노무비 적정 지급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공개입찰을 통한 투명한 청소 용역 업무로 근로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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