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전기전자, 석유화학 재고 45% 증가 등 대기업 재고자산 165조원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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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기전자, 석유화학 재고 45% 증가 등 대기업 재고자산 165조원 역대 최대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1.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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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재고가 쌓이고, 올해 3분기 말 기준 재고 자산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상반기 보고서에서 재고 자산을 공시한 195개 기업들의 재고 자산 변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3분기 말 기준 재고 자산은 165조443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121조4922억원)보다 36.2%(43조9510억원) 증가한 것으로 리더스인덱스가 통계를 낸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종의 재고가 44.7% 증가하면서 가장 많이 늘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3분기 말 재고는 각각 36조7204억원, 3조4244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말보다 42.6%, 174.7% 늘었다.

석유화학 업종 25개 기업의 재고도 지난해 말 20조4330억원에서 3분기 말 29조7127억원으로 9조2797억원(45.4%) 증가했다.

자동차 업종 26개 기업의 재고는 지난해 말 18조1534억원에서 3분기 말 22조4261억원으로 4조2727억원(23.5%) 늘었다.

현대차의 재고 규모는 6조7579억원에서 8조4069억원으로 24.4%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5조668억원에서 5조8387억원으로 15.2% 증가했다.

전체 기업 가운데 재고자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포스코에너지(287.5%)였다. 이어 덕양산업(271.5%) 성바이오로직스(245.2%) SK하이닉스(174.7%) 등의 순이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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