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자 협착사고 감지땐 0.03초 내 전원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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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자 협착사고 감지땐 0.03초 내 전원 차단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1.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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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티공간(대표 이영규)이 최근 경기도 광명에서 진행된 ‘디지털 기반 안전일터 조성 업무협약식’ 참여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전류 안전사고 예지솔루션 시연’을 진행했다.
정부가 5G 등 IT 기술을 활용한 산업안전 기술 확대에 본격 나선 가운데 울산에 본사를 둔 아이티공간이 정부 부처가 마련한 행사장에서 ‘AI기반 작업자 부위별 협착(끼임)사고 방지 기술’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티공간(대표 이영규)은 최근 경기도 광명에서 진행된 ‘디지털 기반 안전일터 조성 업무협약식’ 참여해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전류 안전사고 예지솔루션 시연’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서 선보인 ‘전류 안전사고 예지솔루션’은 AI기반 작업자 부위별 협착(끼임)사고 방지 서비스다. AI를 통해 제조 작업자의 신체 부위 등을 식별하고, 단계별 경보 알람 및 전원 차단을 통해 인명 피해를 예방하는 기술이다.

작업자의 끼임 사고가 감지되면 0.03초 이내로 전원차단이 가능하다. 현재 이 기술은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반월시화 스마트그린산단 내 티엘비사업장에 적용돼 PCB생산공정의 세척·도금라인의 끼임사고 발생을 예방하고 있다.

이영규 대표는 “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공공분야에서도 전기 안전과 설비의 건전성이 중요하게 여겨진다”면서 “아이티공간은 앞으로도 산업현장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의 안전분야 디지털 전환에 집중함으로써 ESG와 탄소중립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와 노동부는 지난 21일 기아자동차 광명공장에서 스마트 안전기술 관련 협력을 다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부처는 디지털 기반 안전일터 분야 서비스 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노동부는 내년부터 재해예방 효과가 입증된 디지털 기반의 스마트 안전장비를 발굴해 추락·끼임 등 산업재해가 다발하는 중소규모 취약사업장을 중심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제조현장의 순간적 끼임사고 방지를 위한 ‘초저지연 이음5G 안전서비스’와 여름철 맨홀작업자 질식 방지를 위한 ‘밀폐공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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