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최근 10년간 동남권 가구의 구조·형성 및 가치관·기능 변화’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남권의 일반가구 수는 326만2000가구로, 2015년에 비해 8.1% 증가했다. 울산은 6.6%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 중 1인 가구의 증가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60대 1인 가구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5~2021년 사이 29세 미만은 40.1%, 60대는 68.4%, 70세 이상은 40.7% 각각 증가했다.
또 가구원 모두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55만7000가구로, 2017년(40만9000가구)에 비해 36.2% 증가했다. 고령자 가구 비중은 일반가구 중 17.1%로, 2017년(13.3%)에 비해 3.8%p 늘었다.
다만 울산은 모든 구군의 고령자 가구 비율이 동남권 평균보다 낮았다. 울산지역내 고령자 가구는 5만2476가구로 일반 가구 가운데 11.6%를 차지했다. 구군별로는 중구가 15.3%로 고령자 가구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울주군(14.4%), 동구(12.2%), 남구(11.7%), 북구(8.1%) 순이다.
아울러 혼인율이 감소하고 만혼화 경향이 나타났다. 지난해 동남권의 혼인 건수는 총 2만5689건으로, 10년 전인 2011년(4만8761건)에 비해 47.3% 감소했다. 또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3.2세, 여자 31세로 2011년에 비해 각각 1.44세, 1.66세 증가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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