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울산 83개월째…가팔라지는 인구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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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울산 83개월째…가팔라지는 인구감소
  • 권지혜
  • 승인 2022.1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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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의 출생과 혼인이 줄고 사망은 증가하면서 인구 자연감소가 가팔라지는 모양새다. 지난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탈울산 행렬은 83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1~9월 울산지역 누적 출생아 수는 4212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4767명) 대비 11.6%(-555명) 감소했다. 3분기 기준 역대 최저수준이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9명을 기록했다.

이처럼 3분기를 기준으로 한 출생아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올해 출생아 수는 6000명을 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통상 출생아가 연초에 몰리고 연말에 줄어드는 것을 고려하면 1년을 기준으로도 역대 최저 출산율이 유력해지는 모습이다.

출생아 수는 줄어드는데 사망자 수는 늘어나면서 인구도 자연감소되고 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 증가폭은 3분기 기준 -33명이다. 지난해 11월(-5명) 처음으로 인구가 자연감소 된 이후 올해 1월, 6월, 7월, 9월을 제외하고 계속해서 인구가 자연감소하는 등 울산의 인구 감소 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올 3분기까지 546명이 자연감소했다.

출산율과 직접 연동되는 지표인 혼인건수도 역대 최저 수준이다. 9월까지 누적 혼인건수는 2901건으로 1년새 53건 줄었다. 특히 9월 혼인건수는 271건으로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적었다.

여기다 지난 10월에도 500여명이 울산을 빠져나가는 등 탈울산 행렬이 8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0월 국내인구이동통계’를 살펴보면 지난달 울산지역 전입자는 7392명, 전출자는 7881명으로 489명이 타시도로 순유출됐다. 특히 10월 유출 인구 중 46.62%가 15세 이상 29세 미만(228명)으로 조사됐다. 그 중 20세 이상 24세 미만(161명)이 유출 인구의 32.92%를 차지한다. 지역의 허리계층인 30대와 40대도 총 102명이 울산을 빠져나갔다. 15~19세, 70대, 80세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10월 울산의 순이동률(순유출률)은 -0.5%로 17개 시도 중 서울(-0.8%)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시도별로는 경기(4619명), 인천(2506명), 충남(1756명) 등 8개 시도는 순유입됐고 서울(-6436명), 경남(-1130명), 부산(-818명) 등 9개 시도는 순유출됐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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