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열리는 해맞이 행사…안전대책 고심
상태바
3년만에 열리는 해맞이 행사…안전대책 고심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2.11.25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3년만에 울산 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군중 밀집 행사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면서 월드컵 거리응원이 취소된 가운데 각 지자체는 안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고심 중이다.

울주군은 12월31일 오후 10시부터 1월1일 오전 9시까지 서생면 간절곶 일대에서 교통체증 분산과 불법주차방지를 위해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외부 주차장 운영 및 셔틀·귀가버스를 운영한다.

무대 및 부대시설 안전통제를 위해 등대 경사로, 해안선 나무데크, 해변 등 안전사고 발생 예상지역의 출입을 차단하고 2겹 안전펜스 설치, 절개지 접근을 통제한다. 밀집 인원 분산을 위해서 각 지점마다 1팀 2조의 안전통제팀도 운영한다.

또 일출까지 ‘새해 소망 캘리그래피’ ‘계묘년 캡슐 운세’ 등 각 종 프로그램과 2022 UMFF 대상 수상작인 ‘애프터 안타티카’ 등 영화를 상영한다.

남구는 장생포 고래마을에서 1000명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을 대비해 주차장 확보 및 안내를 계획하고 있다. 1월1일 오전 6시부터 해맞이 행사 예정 중이며 전야제는 따로 계획하지 않고 있다. 또 각 지점마다 안전요원을 배치해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함월루에서 기존의 먹거리 나눔 행사를 배제하고 2000명의 인원만 입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누각 앞 난간은 안전바를 설치하고 경찰·소방·안전요원들과 밀집 인원을 통제한다.

동구는 대왕암공원에서 전야제 행사 없이 1월1일 오전 6시30분터 식전 공연, 축하공연, 해맞이, 기원제 등을 진행할 예정이고 차량 통제와 위험구역 출입금지 안전띠를 설치한다. 또 군중 밀집 인력 분산을 위해 안전 요원을 배치한다.

북구는 코로나 시기와 마찬가지로 지자체 차원에서는 별다른 행사 없이 새해를 맞을 예정이다. 하지만 주전 몽돌 해변과 같은 해돋이 장소에 몰릴 군중을 위한 안전관리 계획이 필요하다.

또한, 각 지자체는 해맞이 행사를 대비해 행정안전부에서 안전재해대책이 내려오면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상청 누리집에 따르면 2023년 울산 내 해맞이 명소 일출 예상 시간은 간절곶·대왕암공원·방어진 오전 7시31분, 주전 몽돌 7시32분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 곳곳 버려진 차량에 예산·행정 낭비
  • 확 풀린 GB규제…울산 수혜 기대감
  • 궂은 날씨에도 울산 곳곳 꽃놀이 인파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기고]울산의 랜드마크!
  • 이재명 대표에서 달려든 남성, 사복경찰에게 제압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