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청소년 절반 “가출 충동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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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청소년 절반 “가출 충동 느꼈다”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2.11.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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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울산 청소년 50%가 가출 충동을 느꼈으며 울산지역 청소년정신응급기관·전문의가 타 시도대비 태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일시청소년쉼터가 24일 발표한 ‘2022 가출 실태 및 인식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울산 거주 청소년(9~24세) 1348명을 조사한 결과 50.1%(675명)가 가출 충동을 느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45.1%, 2021년 38.9%에서 올해 급격히 증가한 수치로 가정 밖 청소년 뿐 아닌 일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관련 다양한 접근 필요성이 대두됐다.

가출 충동 이유로는 ‘답답해서’가 19.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불안·짜증·우울감’이 17%, ‘혼자 살고 싶어서’가 12.1%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에 울산시일시청소년쉼터는 코로나 이후 정신건강 문제가 매년 약 10% 가량 증가하고 있는만큼, 코로나 장기화가 청소년 부정적 감정 강화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추측했다.

울산지역 청소년의 첫 가출 나이는 16세가 25%로 가장 높았으며 15~17세에서 다수 응답이 나왔다.

평균 가출 기간을 묻는 질문에서 일주일 내로 응답한 비율이 올해(79.5%)와 지난해(81.7%) 모두 과반수를 훨씬 웃돌아 일시청소년쉼터의 중요성도 제고됐다.

특히 울산지역은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가 4명(지난 2020년 12월 기준)인데 이는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적은 수준인 반면 전문의 1인당 청소년 수는 가장 많은 편이다.

울산지역 정신응급의료기관도 현재 8곳이 있으나 신체질환이 동반된 정신응급 상황이나 야간, 공휴일에 응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진료가 가능한 정신의료기관은 2곳에 불과하다.

이에 이영은 울산시일시청소년쉼터 소장은 “신종코로나 장기화 등으로 인해 청소년의 부정적인 감정이 강화되고 있어 청소년안전망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된다”며 “청소년 유관기관이 청소년안전망의 중요성에 대해 환기하고 기관 간 협력 체계 강화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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