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교수·강사와 학생들이 연말을 맞아 각각 그룹전과 졸업작품전을 잇따라 연다.
울산대 예술대학 미술학부 동양화과 교수와 강사 5명은 오는 29일부터 12월4일까지 울주군 서생면 갤러리 아트나살에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뜻을 담아 기획전 ‘EP. 1: NASARI-새로운 시작의 선물’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한혜리, 정연진, 김유경, 김민경, 허지윤 작가가 참여해 소규모 아트페어 형태로 진행된다. 작품을 처음 구매하는 초보 컬렉터들을 위한 소품부터 다양한 크기의 작품을 선보인다.

아트디렉터 장동주씨는 “예술작품은 한번 소장하면 지속해서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해준다. 작품을 처음 구입하거나 선물하기에 부담 없는 작품들을 중심으로 전시를 꾸몄다”고 말했다. 문의 0507·1365·5115.

울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부 서양화전공 학생들이 오는 29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마루아트센터 그랜드관에서 졸업작품전 ‘베타(BETA)’를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지난 6월 울산에서 열린 졸업작품전 ‘post-it’에 이은 두 번째 전시로 졸업을 앞둔 예비 작가 15명이 3D프린터, 유화물감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각자의 개성을 담은 작품 122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이번 전시는 예비 작가들이 직접 전시 공간 섭외부터 작품 DP, 홍보 등을 맡아 작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경험을 쌓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지도를 맡은 하원 교수는 “이번 졸업작품전은 사회로 진출할 예비 작가들이 실제 현장 체험을 통해 작품활동과 관련된 여러 과정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문의 02·2223·2533.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