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누가 나오나(끝) - 태화오페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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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누가 나오나(끝) - 태화오페라단...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11.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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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화오페라단
▲ 태화오페라단

◇태화오페라단(12월1일 오후 7시30분 꽃바위문화관)

오페라의 대중화를 위해 창단한 태화오페라단(대표 배수완)은 오페라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주로 시민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상주공연장이 없지만, 페스티벌의 흥을 돋우기 위해 프린지 무대에 선다. ‘가을밤의 로맨스’를 주제로 한국 가곡 ‘첫사랑’ ‘가지산 억새바람’ ‘고향의 노래’ ‘마중’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름다운 나라’를 비롯해 ‘Je te veux’(당신을 원해요), ‘Ich liebe dich’(그대를 사랑해), ‘Il bacio’(입맞춤), ‘Tu, ca nun chiagne’(그대는 왜 울지 않고), ‘Lippen Schweigen’(입술은 침묵을 지키고) 등 독일과 이탈리아 가곡까지 들려줄 예정이다.
 

▲ 극단 푸른가시
▲ 극단 푸른가시

◇극단 푸른가시(12월2일 오후 7시30분 장생포문화창고)

극단 푸른가시(대표 전우수)는 1988년 창단된 울산지역 최장수 향토 극단으로 서울주문화센터를 주 무대로 활동한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세미 뮤지컬 ‘그때 우린’을 선보인다. 뮤지컬은 최근 주변에서 늘어나고 있는 이혼 가정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많은 부부가 사랑이 넘치던 연애와 신혼이 지나자 왜 이혼을 선택했는지, 생각했는지 추적해 간다. 상대에 대한 불신, 나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 온전히 서로에게 관심을 두지 못하는 상황 등 다양한 이혼의 사유가 나타난다. 하지만 상대에게 관심을 보이면 이혼만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소홀해진 부부 사이를 다시금 생각할 연극이 펼쳐진다.
 

▲ 김외섭무용단
▲ 김외섭무용단

◇김외섭무용단(12월3일 오후 2시 쇠부리체육센터)

1998년 창단한 김외섭무용단(대표 김외섭)은 형식화된 무대를 과감히 벗어나 생활 속으로 다가가는 실험적인 무대를 펼치고 있다. ‘꽃방마을 하얀꽃’이라는 제목의 무대를 꾸민다. 어린기생이 몸을 던진 낙화암에 얽힌 전설과 방어진 서쪽 해안마을의 바다에 돌출된 검회색 바위에 피고지었다는 하얀매화꽃 전설이 결합해 한국창작무용극을 펼쳐간다. 차디찬 바닷물에 몸을 담근 바위가 썰물과 밀물에 쓸리고 시달리면서 피운 하얀 매화의 주인공과 이를 지키지 못한 이의 아쉬움을 푸른 등대로 표현한다. 예술과 소통을 강조한 창작 작품으로 시민들에 문화의 향을 전한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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