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 상반기 공연 확정...클래식부터 서커스까지 총망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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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예술관, 상반기 공연 확정...클래식부터 서커스까지 총망라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0.01.20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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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자비에르 드 매스트르
클래식 슈퍼스타들 공연부터
뮤지컬·발레·국악까지 다채
▲ 러시아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 ‘안나 카레니나’.

품격있는 공연무대를 선보여 온 현대예술관이 올해 상반기 공연 라인업을 확정했다. 클래식, 뮤지컬, 콘서트, 발레, 서커스 등 예술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작품들이 대거 포진됐다.

먼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클래식 슈퍼스타들의 방문이 눈에 띈다. 2018년 현대예술관 독주회 당시 티켓오픈 5분 만에 전석매진을 기록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두 번째 울산 리사이틀 및 세계 최정상 하피스트 ‘자비에르 드 매스트르’와 소프라노 ‘강혜정’의 슈퍼 듀오 콘서트가 각각 예정돼 있다.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는 뮤지컬 ‘셜록홈즈 : 사라진 아이들’은 5월 경에 무대를 장식한다. 세기의 명작을 토대로 화려한 볼거리와 반전을 담아낸 작품으로, 배우 안재욱·송용진·김준현·이지훈 등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인기 스타들이 함께 한다.

▲ 슈퍼 듀오 콘서트의 자비에르 드 매스트르.

러시아 드라마틱 발레의 정수를 보여주는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은 ‘안나 카레니나’로 11년 만에 울산을 다시 찾는다. 2006년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브누아 드 라 당스’ 안무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애정 없는 결혼생활 속 새로운 사랑에 흔들리는 여주인공의 요동치는 감정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태양의 서커스 출신 아티스트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캐나다 아트서커스 그룹 ‘세븐 핑거스’의 무대는 6월에 만날 수 있다. 이번에 내한하는 신작 ‘여행자’는 고난이도 서커스 기술에 기차역을 테마로 한 감성 스토리·음악·안무·연기 등이 유기적으로 엮인 수작이다.

이외에도 세계가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 남상일·송소희·유태평양·전영랑 등 최고의 국악스타들이 펼치는 ‘국악드림콘서트’, 복고 로맨틱 코미디 연극 ‘너에게로 또 다시’, 넌버벌 아트 퍼포먼스 ‘페인터즈 히어로’, 송승환 감독의 가족뮤지컬 ‘더 스토리 오브 언더더씨’ 등이 이어진다.

한편 현대예술관은 지난해 세계적 아티스트들과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프로그램으로 울산은 물론 전국의 관객들을 불러들였다. 그 결과 총 22회의 기획공연 중 전석매진 13편을 비롯해 평균 객석점유율 88%를 달성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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