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의회 “정잭지원관 채용비리 의혹”
상태바
북구의회 “정잭지원관 채용비리 의혹”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2.12.01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0일 울산 북구의회의 의회사무과를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북구의회 정책지원관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월 채용된 2명의 정책지원관 중 한명의 자질과 면접 점수에 의혹이 크다며 북구에 감사도 요청했다.

북구의회 박정환 의회운영위원장은 정책지원관 채용 시기에 대한 문제와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경력이 부족한 사람을 채용한 사유를 캐물었다.

박 의원은 “대선과 지방선거가 몰려 의원들이 선거에 집중할 때인 상반기에 정책지원관을 뽑은 이유가 무엇이냐”며 “10명의 면접 응시자 중 석·박사 및 각 분야의 경력자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력면에서 뒤처지는 사람이 합격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면접 위원 중 한명인 북구의회 직원이 유독 한 사람에게 표 나게 점수를 후하게 줬고, 이 사람이 합격했다”며 “이 합격자는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구의원으로 출마하려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북구에 정책지원관 채용과정의 채용비리 의혹에 대한 감사를 요청했다.

이에 해당 직원은 “문제가 아무것도 없는 상황인데, 박정환 의원의 의문 제기는 수긍하지 못한다”며 “행감에서 이런 문제 제기는 바람직하지 못하고, 결과론적으로 볼 때 하나의 심증일 뿐이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정책지원관으로서 일을 잘할 사람인지 판단해 점수를 준 것이다. 박사라고 해서 일을 잘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덧붙였다.

북구의회는 올해 시행된 정책지원관 정원 4명 중 2명을 올해 상반기 채용했으며 내년 상반기 2명을 채용예정이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오늘의 운세]2025년 10월20일 (음력 8월29일·임술)
  • 옥교동한마음주택조합 8년만에 해산 논의
  • 울산도시철도 2호선 예타 여부 이번주 결정
  • 도서관 인근 편의점 ‘담배 뚫린곳’ 입소문 일탈 온상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박준 ‘지각’
  • 필름부터 AI이미지까지 사진 매체의 흐름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