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비윤-중도 득표율 손익계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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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윤-비윤-중도 득표율 손익계산 분주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1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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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2024년 4월총선 공천권을 행사할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내년 3월 개최로 좁혀지고 있는 가운데 차기 유력 당권주자들의 강약과 전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임기중반 치러지는 차기총선을 1년 앞둔 내년 3월께 새로운 당지도부가 출범하게 되면 당대(당과 대통령실)관계의 역학구도에 따라 여권의 공천지형이 가시권에 접어들게 된다.

집권당의 선장이 누가 키를 잡느냐에 따라 차기 총선의 승패가 달려 있다는 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여권핵심부 대통령실은 전당대회 개최시점은 물론 차기 당대표와 관련된 언급은 일체 노출되지 않고있다.

하지만 여권 핵심부는 상시채널을 통한 당대간 신뢰관계에서부터 총선 필승카드에 대해 고심이 깊어가고 있다는 관측이다. 차기 총선에서 과반의석 확보는 한치도 물러설 수 없는 전쟁과도 같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권핵심부에선 아직 누구에게도 직간접 사인 또는 물밑 시그널은 없는 상태다.

당대관계·총선 필승카드를 놓고 고심 중인 가운데 이르면 내년 2월중순 이전 가시권에 접어들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30일 현재 원내외 차기 유력당권주자는 대략 6~7명이 자천타천 부상하고 있다.

당 소속 현역의원, 원외당협위원장, 울산시당을 비롯한 전국 17개시도당별 당원들은 친윤(친윤석열)·비윤(비윤석열)·중도 주자들에 대한 나름 분석치를 바탕으로 벌써부터 공천권 행사와 관련된 손익계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당심과 국민여론이 연동되면서 전당대회 시점까지 당권주자들의 전략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원내유력인사 분석

원내 유력 주자로는 울산출신 4선 김기현(남을) 의원과 부산출신 5선 조경태 의원, 서울출신 3선 안철수 의원, 강원출신 4선 권성동 의원, 인천출신 4선 윤상현 의원 등 5명이 음양으로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원내대표 출신인 김기현 의원은 울산시장을 포함하면 사실상 5선급으로 영남권 대표 주자로 부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초반부터 친윤색깔을 분명히하는 동시에 민주당 이재명 지도부의 아킬레스건을 집중 공격하는 등 집토끼(당심)와 산토끼(중도외연)등 두 마리를 동시에 잡는 투트랙 전략을 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여권 핵심부로부터 호감과 신뢰도 역시 높다. 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 대첩에 상대적으로 취약점인 영남권 주자라는 한계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관건으로 보인다.

내리 5선출신 조경태 의원도 다양한 장점도 있는 반면 낮은 지명도와 취약한 수도권 간판의 극복여부가 과제로 보인다.

대선주자 출신 안철수 의원은 전국적 지명도가 높은 데다 당 안팎의 지지층도 호조건을 갖고 있는 반면, 지난 대선당시 입당이후 특별한 정치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보완책으로 분석된다.

윤 정부의 사실상 ‘개국공신’으로 직전 원내대표 출신 권성동 의원은 전국 지명도와 함께 친윤측으로부터 두터운 지지층을 형성하고 있는 반면, 원내대표 임기 중 추락한 정치적 리스크의 극복여부가 주목된다.

구 여권인 친박(친박근혜)계 대표적 인사인 윤상현 의원은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 강한 반면 당안팎의 지지층 결집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원외유력주자분석

원외유력주자는 윤석열 정부 저출산 고령사회 위원회 부위원장인 나경원 전 의원과 대선주자급 대구출신 유승민 전 의원이 부상하고 있다.

서울 출신 나경원 전 의원은 높은 대중성은 물론 당내 정서가 강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각에선 당권 장악이후 차기대권 도전 야욕도 의심하고 있어 주목된다.

유 전의원은 전국적 대중성과 높은 인지도가 강점인 반면, 지속적으로 반윤모드를 펼치고 있어 당대관계 극복여부가 최대과제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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