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상반기 기준 외국인 보유 울산 토지 면적은 728만5000㎡(약 220만3712평)로, 작년 말보다 0.9%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울산 전체 면적의 0.68%를 차지한다. 외국인 보유 울산 토지의 공시지가는 1조3312억원으로 작년 말(1조3372억원)보다 0.5% 줄었다.
전국적으로 총 2억6074만7000㎡ 토지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말보다 0.5% 증가했고, 전체 국토면적의 0.26%를 차지한다. 외국인 보유 토지의 공시지가는 32조4550억원으로 작년 말보다 1.2% 늘었다.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 면적은 2014~2015년 두 해 동안 연간 10%에 가까운 높은 증가율을 보였지만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적별로 따져보면 미국인이 외국인 보유 토지의 53%를 소유하고 있다. 이어서 중국인(7.9%), 유럽인(7.2%), 일본인(6.4%) 순으로 보유 면적이 크다. 외국인 보유 토지는 경기도(4822만8000㎡)에 가장 많았다. 이 외 전남(3896만4000㎡), 경북(3634만8000㎡) 등에서 많았다. 울산도 728만5000㎡로 기타 특광역시도에 비해서 많았다. 서울 312만6000㎡, 인천 385만7000㎡, 부산 482만6000㎡, 대구 173만8000㎡ 등이다.
울산지역 외국인 보유 토지 면적이 서울보다 두 배가량 넓었지만, 공시지가는 1조3312억원으로 서울(32조4550억원)과 큰 격차를 보였다.
상반기 중 외국인이 세종에 보유한 토지(237만1000㎡)가 14.7%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고 대구에 보유한 토지(175만2000㎡)는 8.7%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 기타용지가 67.1%였다. 공장용지가 22.6%, 레저용지는 4.5%였으며 주거 용지는 4.2%를 차지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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