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재산권 작년보다 7.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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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산업재산권 작년보다 7.8% 증가
  • 이춘봉
  • 승인 2022.1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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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울산의 산업재산권이 전년보다 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의 특허 출원이 대기업을 크게 뛰어넘으면서 혁신의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모습을 보였다.

울산연구원은 4일 URI인포그래픽스 제5호를 통해 ‘특허청 2021 지식재산 통계로 본 울산의 혁신 주체 현황 및 특징’을 발표했다.

특허청 자료 분석 결과 지난해 울산의 산업재산권은 2702건으로 전년 2506건 보다 7.8% 증가했다. 특허가 1557건으로 58%를 차지했고, 상표 718건(26%), 디자인 427건(16%) 순이었다. 이는 울산의 산업이 제조업의 비중이 높고 서비스업의 비중은 낮은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특허는 전년 대비 0.2% 줄어든 반면 상표와 디자인은 전년 대비 각각 26%와 17.3% 증가했다.

구·군별로는 울주군이 전체 특허의 39%, 디자인 40%, 상표 42%를 차지했다. 이어 남구가 특허 24%, 디자인 23%, 상표 29%를 기록했다.

기업과 산업단지가 적은 중구의 경우 특허는 전체의 9%로 저조한 반면 디자인은 전체의 21%로 강세를 보였다. 동구는 특허가 전체의 18%였지만 디자인과 상표는 4%와 6%에 머물렀다.

특허 출원인 유형별로는 기업이 56%로 가장 많았고, 대학 25%, 개인 17%, 공공 2%를 기록했다. 기업 중에서는 중소기업이 출원 비중의 34%를 차지해 16%인 대기업과 6%인 중견기업을 크게 웃돌며 혁신 주체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를 보였다.

울산 전체로 보면 5년 전보다 기업은 2.04배, 개인 1.58배, 대학 1.02배 특허 출원이 증가했다. 산업적 가치가 높은 특허 출원을 기업이 주도하는 가운데 대학은 급상승 후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은 꾸준히 증가하면서 창업 기반을 확충하고 있다.

김혜경 울산연구원 박사는 “주력 산업의 혁신기술 창출이 빨라지고 대학의 혁신 기반이 공고히 다져지고 있다”며 “산업구조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기술 사업화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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