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조강특위 종합심사에서 북구당협위원장 후보가 당 비상대책위(위원장 정진석) 의결을 거친 뒤 최종확정 되면 1년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4년 4월 총선에서 사실상 유력 후보로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19대 국회의원에 이어 지난 6·1 지방선거 직전 시장선거출마를 위해 위원장직을 잠시 내려 놓은 박 전 의원과 북구청장에 이어 총선 등 지방선거 출마 당시 탈당 후 바른미래당 울산시당 위원장을 하다 복당한 강 전 구청장 등 2명이 ‘불꽃 면접’을 예고하고 있다.
국민의힘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이번 당협위원장 심사대상은 당 안팎에서 부실당협으로 지목된 서울 등 일부 수도권과 6·1지방선거 당시 시도지사 선거출마를 위해 잠시 직을 내려놓아 공석인 울산 북구 등에 국한해 이뤄지고 있다”며 “기본적인 자격심사 외에 조직책임자로서의 관리능력, 당 충성도, 차기 총선 등 종합적인 심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경제전문가 출신인 박 전 의원은 6·1 지방선거에서 직전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청장을 제치고 당소속 박천동 북구청장과 시·구의원을 상대적으로 많이 당선시킨 데다, 탄탄한 지지기반으로 당조직 관리에 유리한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을 어필하고 있다.
중소기업인 출신 강 전 북구청장은 구청장 재임 당시부터 갈고 닦아온 기반과 북구 관내 각종 인적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면접심사에 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수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