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 4%대로 ‘주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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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 4%대로 ‘주춤’
  • 권지혜
  • 승인 2022.1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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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르게 치솟던 울산지역 소비자물가가 7개월만에 4% 대로 떨어지며 오름세가 주춤한 모습이다.

채소를 포함한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꺾인 영향이다. 그러나 외식과 가공식품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1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11월 울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97(2020=100)로 전년동월 대비 4.9% 상승했다. 전월 대비로는 0.2% 하락했다. 울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 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4월(4.8%) 이후 7개월 만이다.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10(2020=100)으로 전년동월 대비 5.0% 올랐다.

11월 울산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하락한데는 채소를 포함한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이 전년동월 대비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채소류 중에선 오이(-41.5%), 상추(-37.1%), 시금치(-34.6%), 호박(-30.7%) 등의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김장철 주재료인 배추(-7.3%) 가격도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제유가 하락에 한때 30% 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던 석유류(3.9%) 가격도 크게 하락했다. 특히 휘발유는 전년동월 대비 6.7% 하락했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더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도 전년동월 대비 5.4% 상승하며 상승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가공식품(8.9%)과 외식(7.8%)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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