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금리-수익성 비례’ 금융주 배당투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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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금리-수익성 비례’ 금융주 배당투자 유리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2.12.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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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지난 주 국내증시는 파월 미 연준 의장의 긴축 완화 발언에 급등했다가 주 후반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49로 29개월만에 50을 하회하고 코스트코의 11월 전자상거래 매출이 10% 급감했다는 발표에 이어 한국 수출이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경기 침체 우려를 확산시키며 전주 대비 코스피 -0.14%, 코스닥 -0.08%로 보합권 마감하였다. 경기 우려가 본격화되고 있고 시장이 약세장의 후반부를 지나고 있는 시점에 증시 반등의 주요 수급 주체였던 외국인 자금의 순매수는 점차 약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 밸류에이션 부담에 빠른 원화 강세의 진행으로 인한 환차익 메리트가 감소하기 때문이다.

최근 지속적인 금리상승으로 인해 연말 배당에 관한 선호도가 예년만 못한 상황이긴 하지만 여전히 배당투자를 선호하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연말 배당주를 언제 무슨 종목으로 매매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은 높다.

한국 주식시장에서 배당주를 볼 때는 금융주와 비 금융주를 구분할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첫째, 금리에 대한 반응이 다르고 둘째, 배당정책이 다르기 때문이다. 배당주는 보통 금리가 낮아질 때 매력이 커지지만 금융주는 금리가 상승할 때 수익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주가도 금리가 상승할 때 좋은 흐름을 보인다. 여기에 금융주는 배당성향을 일정하게 유지시키지만 비 금융주는 주당 배당금을 일정하게 유지시키는 경향이 크므로 금리상승기에 배당투자는 금융주가 더 유리한 환경이다.

과거 데이터들을 통한 계량분석 결과 위험과 수익 고려시 매수시점은 12월 둘째~셋째 주 사이가 좋고 매도시점은 만약 고배당주가 배당락 전에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주가가 오르면 배당락 전에 파는 편이 나은 반면 주가가 빠져 손절매 해야하는 상황이 온다면 배당락일에 배당을 받고 손절매가 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주 증시관련 주요 이벤트로는 △6일 미국 11월 ISM 비제조업지수 △7일 유로존 3분기 GDP, 중국 11월 수출입 지표 △8일 한국 선물옵션만기일, OECD 경기선행지수 △9일 한국 10월 경상수지, 미국 PPI, 중국 11월 PPI 및 CPI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김재양 KB증권 울산지점 PB부장

※본 자료는 기고자의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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