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학춤보존회 창립 25주년 기념공연 ‘울산학춤’
상태바
울산학춤보존회 창립 25주년 기념공연 ‘울산학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12.06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학춤보존회는 오는 11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울산학춤보존회 창립 25주년 기념공연-울산학춤’을 준비한다.

신라시대 계변(학성)에서 발생한 ‘계변천신’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울산의 민속춤이 무대에 올려진다.

울산학춤보존회(회장 박윤경)는 오는 11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울산학춤보존회 창립 25주년 기념공연-울산학춤’을 준비한다.

울산학춤은 학의 행동태를 관찰해 인간의 몸짓으로 표현한 춤이다.

1997년 김성수 울산학춤보존회 고문이 발표하고, 울산학춤보존회가 꾸려져 긴 세월 동안 보존·전승하고 있다.

▲ 박윤경 울산학춤보존회 회장
▲ 박윤경 울산학춤보존회 회장

이번 공연은 울산학춤보존회 창립 25주년을 맞아 울산학춤을 비롯해 전국 각지 전통춤의 계승자들이 춤을 선보이는 무대로 마련한다.

작은 북을 손에 들고 추는 ‘버꾸춤’의 서한우, 단아한 발놀림과 섬세한 손놀림, 절제미와 내면의 우아함이 돋보이는 ‘한영숙류태평무’ 김미자, 부산 동래지방에서 추어지는 학의 동작을 표현한 ‘동래학춤’ 이성훈, 북을 매고 양손에 채를 들고 신명 나게 두드리는 ‘진도북춤’ 임수정 무용가 등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울산학춤은 오방색 옷을 입고, 사귀(邪鬼)를 쫓고 경사로운 일을 맞이한다는 뜻이 담긴 벽사진경을 내드름연희단의 반주에 맞춰 색다른 구성으로 선보인다.

박윤경(사진) 울산학춤보존회 회장은 “울산의 전통미가 돋보이는 지역의 문화유산 ‘울산학춤’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무대를 마련했다”며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왕성히 활동하는 전통춤 계승자들의 춤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입장료 무료. 문의 211·7588.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발언대]위대한 울산, 신성장동력의 열쇠를 쥔 북구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복효근 ‘목련 후기(後記)’
  • 울산 남구 거리음악회 오는 29일부터 시작
  • 울산시-공단 도로개설 공방에 등 터지는 기업
  • 울산 북구 약수지구에 미니 신도시 들어선다
  • [지역민도 찾지 않는 울산의 역사·문화명소](4)충숙공 이예 선생 홍보관 - 접근성 떨어지고 자료도 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