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중구의회에 따르면 김태욱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울산광역시 중구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이 최근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번 조례는 은둔형 외톨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조례에는 은둔형 외톨이가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담과 재활, 교육, 고용촉진 등을 돕고 취업상담과 정보제공, 사회적응을 위한 상담 및 관련 프로그램 지원 등을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또한 은둔형 외톨이 지원에 필요한 사항을 자문·심의하기 위한 별도의 위원회를 두고 은둔형 외톨이의 가족 및 보호자를 위한 상담 및 교육도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담고 있다.
특히 이번 조례에는 아직 지역 내 은둔형 외톨이의 구체적인 현황조차 파악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적합한 복지서비스 개발을 위한 연구지원체계도 구축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고 있어 체계화된 지원방안 마련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김 의원은 “은둔형 외톨이 문제는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가 아닌 우리 사회 전체가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대책마련에 나서야 할 중요한 현상으로 이번 조례가 그 첫 출발점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는 오는 15일 제251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을 거친 뒤 공표될 예정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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