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민은 울산시와 울산문화재단이 지역문화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가능성을 가늠하는 청년예술인들의 통로인 ‘울청아티스트 지원사업’에 선정된 밴드 룬디마틴의 보컬 김민경씨다.
5곡이 수록된 EP 앨범 ‘스며든다’는 오는 15일 각종 음원사이트에 공개된다. 앨범에는 스민이 울산에서의 살아온 발자취가 그대로 담겼다. 그는 ‘스며든다’라는 뜻을 담은 스민을 활동명으로 정하고 첫 솔로 앨범부터 뿌리(Root)와 길(Route)을 찾기 위한 여정을 담아낸 곡으로 앞으로 선보일 날을 기대하게 한다.
스민은 “우리의 시간이 죽음과 태어남을 반복하기에 앨범 타이틀도 그 순간 사이에 우리가 ‘스며든다’고 생각해 정한 것이다”며 “작고 초라하더라도 우주에 하나뿐인 존재라는 믿음으로 예술 활동을 펼쳐 나가는 스민의 예술적 소신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기타리스트 유승훈, 피아니스트 김조한, 베이시스트 윤수웅, 드러머 김민동이 참여해 음원의 품격을 한층 높였고, 이들과 함께 쇼케이스도 준비한다. 쇼케이스는 음원 공개 다음 날인 16일 오후 8시 울산 중구 중앙동 플러그인에서 열린다. 입장료 2만원. 문의 010·5053·0062.
이와 함께 음원 공개를 기념하는 전시도 마련한다.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울산 중구 중앙동 아트스페이스 민에서 눈과 귀로 즐길 수 있는 ‘스민의 방’전도 열릴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그녀가 스며든 공간에서 오감으로 음악을 만날 수 있고, 이뤄라 작가의 그림과 작품 소개도 들을 수 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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