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속 ASMR·피아노 연주 힐링토크쇼 ‘들리는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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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ASMR·피아노 연주 힐링토크쇼 ‘들리는 공연’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12.1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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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자극해 심리적인 안정을 유도하는 영상으로 바람이 부는 소리. 일명 자율감각 쾌락반응이라고 하는 ASMR을 이용한 공연이 열린다.

울산 남구 신정동 공간 더이음은 아트웍과 공동으로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힐링토크쇼 ‘정윤지’s ASMR: 소리를 전시하다’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오랜 시간 공중파 라디오 DJ로 활동하고 있는 정윤지의 특유의 위트 있는 진행과 피아니스트 서아름의 섬세한 연주로 이끌어 간다.

또 울산의 소울 가술의 다채로운 구성으로 팬데믹으로 지친 시민을 위한 치유와 일상 회복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

공연에서는 ‘소리의 시각화, 이미지의 청각화’를 주제로 일상 속에서 듣는 날것의 사운드를 채집한다.

또 이것으로 만든 ASMR로 청각을 비롯한 감각기관들의 확장과 집중으로 소리와 이야기만으로 눈에 보여지는 듯한 환상과 상황들은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감정과 기억이 보여지고 들리는 공연이다.

아트웍 관계자는 “이번 토크쇼는 소리를 중심으로 이야기 형식의 설명과 울림이 있는 연주를 통해 모두가 즐길 수 있다”며 “특히 문화예술 참여 기회가 적은 장애인도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청각과 이야기를 담으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벽을 넘어서는 ‘베리어 프리’(barrier free) 보다 더 나아가 구분 짓지 않는 ‘모두가 함께’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입장료 1만원. 문의 050·71362·7405.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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