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화재단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전시실에서 프로젝션 맵핑 미디어아트 ‘빛:의 room’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기존 평면 프레임에 투사되는 영상 기법과는 달리 프로젝션 맵핑을 활용해 입체적인 사물에 빛을 투사해 색다른 모습으로 보이게 하는 미디어아트 기법이다. 이를 통해 사물의 모습을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사물을 실시간으로 스캔해 작가만의 독창적인 작업으로 만든 작품을 프로젝트 빛으로 투사해 마치 사물이 움직이는 듯한 장면도 연출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교과서에 자주 등장하는 빈센트 반 고흐, 클로드 모네 등의 유명 명화의 실물 액자 프레임에 투사해 선보인다. 관람객들이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며, 손짓으로 빛을 체험하는 등 신비롭고 독특한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또 전시 관람 후 로비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한다. 스크래치 종이에 명화작품 도안을 직접 그려보는 놀이로 문화예술교육의 장이 마련될 예정이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지역민들이 울주문예회관을 찾아 올해를 마무리하며 즐길 수 있는 신비롭고 환상적인 빛의 세계를 준비했다”며 “울산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미디어아트를 찾아 온 가족이 연말에 문화를 만끽할 기회로 삼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관람료 무료. 문의 980·2270.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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