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기획전시 이어지는 문화공간, 한나갤러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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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기획전시 이어지는 문화공간, 한나갤러리카페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12.15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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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태화로터리 신정지하공영주차장 인근에 자리한 ‘한나갤러리카페’.

태화로터리 신정지하공영주차장 인근 자그마한 카페를 겸한 갤러리가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5월 문을 연 한나갤러리카페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연중 알뜰살뜰하게 기획한 전시가 끊임없이 이어지는 문화공간이다.

서양화를 전공한 홍현아 대표는 문화 기반이 약한 울산에서 일반 관람객들이 미술관이나 문화예술회관을 찾지 않더라도 생활 속에서 그림을 편안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기 위해 전시 공간을 열었다. 자연과 함께 작품을 즐기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태화로터리에 터를 잡았다. 덕분에 이곳에는 울산을 찾은 관광객도 종종 찾아 전시를 보기도 한다.

한나갤러리카페는 개관 이후 지역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조각, 판화, 서예, 도예 등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열고 있다. 99㎡(약 30평) 남짓한 공간이지만 조각 작품을 배치하고, 소품 위주의 회화 작품 20점 가량을 전시하기에 충분하다.

또한 지역 신진·예비작가들이 작품활동을 계속해서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울산대학교 예술학부와 연계해 상·하반기 두 차례 젊은 작가만의 전시를 마련하고 있다.

평일 오후에는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유화, 수채화, 드로잉, 크로키 등 여러 분야의 아트클래스도 열고 있다.

홍 대표는 갤러리 건물 위층의 게스트하우스와 연계해 ‘호텔 아트페어’의 개념으로 소규모 아트페어도 고심하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쇠부리축제에서는 별도의 전시 부스를 마련해 조각, 부조, 회화 등 철을 소재로 한 작품을 통해 울산의 철기문화를 알리는 전시를 열기도 했다.

홍현아 한나갤러리카페 대표는 “울산은 태화강국가정원을 끼고 있는 등 자연환경이 좋아서 문화를 향유하기에도 좋은 도시다. 울산문화와 작가를 알리고 외부 작가들과 지역 작가들이 교류할 수 있는 장으로 갤러리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QR코드를 찍으면 간단한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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