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인생사, 음악 퍼포먼스로 풀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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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인생사, 음악 퍼포먼스로 풀어내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12.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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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뮤직팩토리 딜라잇이 18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도돌이표’(repeat sign)를 주제로 신나는 공연을 준비한다. 사진은 지난 공연 장면.
▲ 뮤직팩토리 딜라잇이 18일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도돌이표’(repeat sign)를 주제로 신나는 공연을 준비한다. 사진은 지난 공연 장면.
멀리 달려갔다고 생각했지만,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우리네 인생사를 화려한 음악 퍼포먼스로 풀어낸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젊은 예술인들의 모임인 뮤직팩토리 딜라잇(대표 차동혁)이 18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도돌이표’(repeat sign)를 주제로 신나는 공연을 준비한다.

이번 공연은 매년 돌아오지만, 또 한편 돌아올 수 없는 현실을 뮤직팩토리 딜라잇이 만들고 싶은 7마당의 음악 이야기 즐겁게 꾸밀 예정이다.

첫 무대는 악보에서 특정 부분을 되풀이해 연주하거나 노래하도록 지시하는 기호인 ‘도돌이표’(repeat sign)로 시작한다. 도돌이표라는 사전적 의미가 돋보이도록 반복된 리듬과 퍼포먼스로 딜라잇만의 창작퍼포먼스에 빠져드는 무대로 꾸며진다. 이어지는 무대는 ‘다시 돌아온 월요일’을 주제로 직장인들에게는 피해 갈 수 없는 ‘월요병’에 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월요병이 지나가면 결심한 마음이 사흘을 가지 못하고 곧 느슨하게 풀어지는 ‘작심삼일’에 이어 세상 모든 것이 변해도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찾아오는 ‘또다시 봄’이 관객의 마음을 녹일 계획이다.

공연은 끝나지 않는다. 어린 시절 향수 속에 현재의 어려운 현실을 위로 받는 ‘유행은 돌고 돌아’와 나 스스로가 내가 원하는 데로 살아가기 위한 응원의 메시지가 될 수 있는 ‘몇년째 도돌이표’를 주제로 한 공연도 선보인다.

마지막은 해마다 다시 찾아오는 봄처럼 뮤직팩토리 딜라잇도 항상 무대에서 관객을 만나겠다고 다짐하는 ‘I will be back’으로 공연을 마칠 예정이다.

차동혁 뮤직팩토리 딜라잇 대표는 “음악은 지치고 힘들 때 단조로운 일상을 재발견하고 다시 나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며 “도돌이표라는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공연으로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위로를 주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장료 2만원. 청소년 50% 할인. 문의 223·0802.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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