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한국 미디어아트 작품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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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한국 미디어아트 작품 선보인다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2.12.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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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남준의 ‘케이지의 숲, 숲의 계시’
울산시립미술관이 올해 한국-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베트남 현지에서 새로운 경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를 열고 있다.

울산시립미술관(관장 서진석)은 내년 3월4일까지 베트남 국립호치민경제대학교(UEH)에서 미술관 소장품으로 꾸미는 미디어아트 특별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우리의 예술대학 디자인 학부 개념인 UEH의 ‘Technology and Design’ 학부와 연계해 미디어 아트의 새로운 경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한국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다.

지난 1월 동구 대왕암공원 내 옛 울산교육연수원에서 선보인 미술관 개관전 ‘찬란한 날들(The Brilliant Days)’에서 선보인 작품들이 주를 이룬다.

울산시립미술관 3호 소장품인 백남준의 ‘케이지의 숲, 숲의 계시’을 비롯해 양아치 작가의 ‘갤럭시 익스프레스(Galaxy Express)', 송민정 작가의 ‘심바이오플롯 : 함께 사는 터’, 염지혜 작가의 ‘야생종’ 등 작가 9명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술과 인간의 공존을 추구하는 21세기 시대정신을 표방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의 철학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실험적인 기술매체를 기반으로 제작된 국내 작가들의 동영상, VR(가상현실), 설치 등 미디어아트 작품이 중심이 돼 첨단 기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발전하고 있는 ‘산업도시’ 울산의 모습을 베트남에 소개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서진석 울산시립미술관장은 “올해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맞아 미래형 미술관을 표방하는 울산시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 작가들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주목받고 있는 우리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세계무대에 소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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