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22일 올해 마지막 ‘마스터피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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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립교향악단, 22일 올해 마지막 ‘마스터피스 시리즈’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12.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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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교향악단
▲ 울산시립합창단

울산시립교향악단이 올해 ‘마스터피스 시리즈’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제226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7’를 오는 22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의 지휘로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모차르트의 ‘현을 위한 디베르티멘토, K136’(Divertimento for strings in D Major, K136)으로 문을 연다. 디베르티멘토란 ‘즐기다’는 뜻의 이탈리아어 ‘디베르티레’(Divertire)에서 유래한 말로 유흥을 즐기는 곡으로 풀이될 수 있다. 이번에 감상할 작품은 연주되는 순간 ‘아! 이 곡’이라고 떠올릴 정도로 널리 연주되는 곡으로 손꼽힌다.

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베이스 김진용, 테너 배해신(왼쪽부터)
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베이스 김진용, 테너 배해신(왼쪽부터)

이어 울산시립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슈베르트의 ‘미사곡 제2번 사장조 D167’(Mass No.2 in G Major, D167)을 선보인다. 이 작품은 슈베르트 가곡의 특징인 아름다운 선율과 음악적 흐름이 합창과 독창 안에 그대로 들어있어 가사를 더욱 의미 있게 전달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런 곡을 울산을 대표하는 시립예술단이 한 무대에서 현의 은은한 울림과 합창으로 슈베르트의 하모니를 감미롭게 연주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곡 중 솔로는 시립합창단의 소프라노 김희정, 테너 배해신, 베이스 김진용 수석이 선사한다.

피날레는 드보르자크의 ‘교향곡 제6번 라장조 작품 60번’(Symphony No. 6 D Major, Op.60)이 장식한다. 체코 출신의 민족 정서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는 이 작품은 따뜻한 감정과 강렬한 열정이 명쾌하고 직접적인 기법에 잘 표현했다. 이에 드보르자크의 독창성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한 해를 보내는 아쉬움과 새해를 기다리는 설렘을 담이 이번 무대를 준비했다”며 “시민들에게 멋진 연말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울산시립합창단과 함께 대규모 무대로 마련하는 만큼 많은 관객이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장료 1만~1만5000원. 청소년 등 20~50% 할인. 문의 275·9623~8.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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