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예술관은 20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 미술관에서 우수작가 초대전 ‘꿈꾸는 도시-기억을 걷다’를 연다. 이번 전시에는 배기현, 김성호, 백성흠, 최성원, 신홍직, 이은황 등 작가 6명이 참여해 일상의 풍경을 각자의 개성으로 담아낸 작품 50여 점을 소개한다.
배기현 작가는 어둠 대신 금빛으로 물든 야경을, 김성호 작가는 어스름한 새벽녘을 밝히는 여명을 캔버스에 담아 한겨울 꽁꽁 언 관람객들의 마음을 녹인다.
백성흠 작가는 별이 쏟아지는 보랏빛 세계를 표현해 이국적인 풍경을 선보이고, 최성원 작가는 극단적인 대비와 절제된 색으로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내면의 정취를 담아낸다.
신흥직 작가는 물감의 두터운 질감과 강렬한 색채로 거칠지만 감각적인 에너지를 선보이고, 이은황 작가는 먹과 아크릴 물감을 활용해 사라져가는 도시의 잔상을 감성적으로 그려낸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전하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다가오는 새해 설레는 꿈을 그려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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