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광역-기초단체 인사교류 활성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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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광역-기초단체 인사교류 활성화한다
  • 이형중
  • 승인 2022.12.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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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광역 및 기초단체간 인사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모든 직급에 대한 인사교류를 활성화하는 한편, 우수인재 균형배치 차원에서도 ‘계획인사교류’ 방안 도입을 검토하기로 해 주목받고 있다.

시의회는 18일 울산시와 구군간 인사교류 활성화 대책 마련을 촉구한 정치락 시의회 운영위원장의 서면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우선 시는 시와 5개 구·군은 균형인사와 행정발전을 위해 ‘울산시 인사운영지침(1998년 제정, 2019년 개정)을 맺고 인사교류를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술직군 6급 이상(운전 제외)은 시와 구·군 간 통합인사를 하고 있으며, 행정직군(전산·사서 제외)과 기술직군 7급 이하는 구청장·군수가 인사권을 가지고 자체인사를 하고 있다.

시는 “시와 구·군 간 인사교류 활성화는 바람직하나, 행정직 4급 이하 공무원 임용권(승진·전보·교류 등)은 구청장·군수가 가지고 있어 시 차원에서 인사교류를 확대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다만, 민선 8기부터는 시와 구·군 간 전문성 공유와 통합적인 시정운영을 위해 행정직 인사교류 역시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인사교류 희망자에 대한 수요조사를 강화하는 등 모든 직급에서 인사교류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는 “구청장·군수 추전제로의 전환은 공정한 전입기회 부여, 중앙부처 및 타 시·도 운영현황, 직원들의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장기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면서 “아울러, 인사교류 확대 방안의 하나로 시와 구·군 협조체제 증진과 우수인재 균형 배치를 위해 계획인사교류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계획인사교류는 시와 구·군이 교류직위를 지정해 일정기간(2년이내) 인사교류(상호파견)를 실시하는 방안이다.

특히 시는 구·군의 협조나 공동 대응이 필요한 부서에는 구·군의 우수인력을 파견받아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구·군 공무원의 타 기관 근무기회 확대를 통한 능력발전을 위해 중앙부처 6급 이하 신규파견 직위를 구·군에도 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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