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과학대학교는 여자축구부 천가람(사진)이 ‘2023 여자실업축구(WK리그) 신인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화천KSPO에 선발됐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5일 한국여자축구연맹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드래프트에는 총 61명의 지원 선수 중 23명만이 WK리그 신인선수로 선발된 가운데 울산과학대는 천가람을 비롯해 김은주(창녕WFC, 전체 9순위), 고유나(화천KSPO, 전체 14순위) 등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3명이 모두 선발됐다.
지난 8월 열린 코스타리카 여자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미드필더로 뛴 울산과학대 천가람은 저돌적인 돌파와 드리블로 공격을 주도하며 ‘천메시(천가람+메시)’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9월초 열린 자메이카와의 친선 A매치에서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선발되기도 했다.
천가람은 “실업팀에 뽑히기만 해도 좋겠다고 생각했고 전체 1순위로 선발되는 것은 기대도 안 했는데 맨 처음 이름이 불려서 정말 놀랐다”며 “내년에 많은 경기를 뛰면서 화천KSPO가 작년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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