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당권행보 뒷받침 조직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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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당권행보 뒷받침 조직 가동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2.12.2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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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울산남을·사진) 전 원내대표
국민의힘 차기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울산남을·사진) 전 원내대표의 행보가 전국을 무대로 발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김기현 당대표 만들기’조직 구축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20일 김 전 원내대표측에 따르면 최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개인 캠프를 연데 이어 인적 조직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캠프에는 김 전 원내대표 재임 당시 정무특보를 맡았던 김용환 국회 보좌관이 총괄 사령탑으로, 울산시장 재임 당시 박기성 시장비서실장이 당대표 후보 비서실장으로 전진 배치됐다.

김 보좌관은 국회 국방위원장과 환경노동위원장 선임 보좌관, 국회의장 공보비서관, 청와대 대변인실 행정관으로 김 전 원내대표실의 사실상 총괄 사령탑격 역할을 맡고 있다. 정무적 감각이 뛰어날뿐만 아니라, 대언론 홍보전략에도 탁월한 역량을 갖추고 있어 최근 용산 대통령실 대외협력 비서관(전 춘추관장) 하마평에 오르기도 했다.

박 비서실장은 김 전 원내대표가 시장 재임 당시에 비서실장을 맡아 끈끈한 신뢰관계를 구축해오면서 정치·행정에 뛰어난 감각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박 비서실장은 전당대회 당권레이스가 본격 불이 붙으면서 김 전 원내대표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디테일한 스케줄 관리는 물론 대외협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앞으로 3개월 동안 서울에 상주하면서 국회와 캠프를 오가며 ‘궂은 일’을 앞장서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전직 국회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을 비롯해 여권 내 영향력을 가진 유력 인사들이 캠프에 참여, 본격 활동 중에 있으나 외부 공개는 하지 않고 있다. 김기현 전 원내대표는 이날 “캠프에서 측근들을 비롯해 다양한 인사들이 활동 중”이라면서 “다만, 전직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들은 비공개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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