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엇보다 신규 물동량이 창출되면서 부동의 액체화물 1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울산항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울산항만공사(사장 김재균, UPA)는 21일 울산항 마린센터 12층 대회의실에서 현대오일터미널(주)(대표이사 이용대)와 탱크터미널 사업 증설 투자를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동북아 최고 수준의 울산항 상업용 탱크터미널 산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UPA는 금융, 마케팅 등을 포함한 행정을 지원하며, 현대오일터미널(주)는 울산항 내 탱크터미널 증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현대오일터미널(주)은 울산항에 약 28만㎘의 탱크설비 및 부두시설을 갖추고 있다. 현대오일터미널(주)은 액체화물의 저장, 보관 및 환적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업용 탱크터미널을 지난 2013년 12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현대오일터미널(주)는 울산항 상업용 탱크터미널사 중 세번째로 많은 약 300만t의 물동량을 처리했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현대오일터미널(주)의 상업용 탱크터미널이 추가로 증설될 경우 연간 약 300만t 이상의 신규 물동량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재균 UPA 사장은 “울산항이 동북아 에너지 물류허브로서 경쟁 우위를 지속 확보하기 위해선 울산항 상업용 탱크터미널 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현대오일터미널(주) 탱크터미널의 증설 투자는 울산항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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