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웨이는 올해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부일영화제, 춘사국제영화제 등 국내 유수의 영화제에서 외국 여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번 월간 움프살롱에서는 중국 작품 ‘사랑: 세 도시 이야기’ ‘시절인연’을 비롯해 한국 감독들과 작업한 ‘만추’ ‘헤어질 결심’ 등 총 네 편의 영화를 릴레이로 상영한다.
오전 10시에는 첫 영화로 ‘사랑: 세 도시 이야기’가 관객을 만난다. 중일전쟁을 배경으로 만남과 이별을 계속하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로 주인공인 탕웨이와 유청운의 연기가 돋보이는 영화다. 오후 1시에는 톡톡 튀고 철없는 여인 쟈쟈가 따뜻한 사랑을 통해 성숙해지고 단단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시절인연’이 상영된다.
이어 오후 4시에는 시애틀을 배경으로 쓸쓸하고 사연 많은 여인 애나와 거칠고 가볍게 인생을 살아가는 남자 훈의 짧은 러브스토리를 그린 ‘만추’를 선보이고, 오후 7시에는 박찬욱 감독, 배우 박해일과 함께 작업한 ‘헤어질 결심’을 보여준다.
울주산악영화제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스크린을 통해 배우 탕웨이의 매력을 관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특별전을 마련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 좋은 영화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관람 무료. 문의 248·6450.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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