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 떨어진 초등생의 노비 탈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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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에 떨어진 초등생의 노비 탈출기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12.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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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과학과 발명품으로 편리한 삶을 누리고 있는 아이들이 조선시대에 태어나면 어떤 삶을 살았을지 고민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지은지(신소재공학) 박사와 이민아(지구과학) 경기도 김포시 고촌고 교사가 뜻을 모아 펴낸 <어느 날, 노비가 되었다> 1·2부는 조선시대로 시간여행 한 아동의 눈물겨운 노비 탈출기를 다룬 동화다.

주인공 시혁이는 노비들의 밥상에서 학교 급식을 떠올리고, 고구마를 보며 고구마피자를 먹고 싶어 해 안타까우면서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조선시대 최고 과학자 장영실처럼 시혁이는 노비로 살아가면서 자신이 듣고 배웠던 과학 지식을 써먹는다. 특히 손난로, 대나무 총, 색팽이 등은 과학 원리를 설명하는 활동지로도 만들어 놨다. 또 애니메이션 장난감 중 하나인 ‘조이트로프’도 친구들과 함께 제작해 볼 수 있도록 자세한 설명과 함께 동영상을 보는 방법도 수록해 놓았다.

지은지씨와 이민아씨는 ‘꿈꾸는 과학의 세상 뒤집기’ 연재 참여를 비롯해 <누가누가 더?>를 함께 출간했다. 이씨는 <숨마쿰라우데 지구과학 1> 등도 펴냈다. 그림에 참여한 유영근씨는 <아빠는 다섯 살> <아빠는 여섯 살> 등을 발간했다. 112쪽, 128쪽, 1만3500원, 지학사.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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